게임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아이와 함께 뭘 할지 고르는 순간만큼은 완전히 다른 머리가 필요하더라고요. 제 경우는 딱 그랬어요. 20년 넘게 온갖 장르를 섭렵하고 밤새 레이드 뛰던 사람이었는데, 막상 네 살짜리 손을 붙잡고 컨트롤러를 쥐여주는 순간 모든 기준이 무너지는 느낌이었거든요. 실력도, 완성도도, 유저 평점도 소용없어요. 아이가 웃음을 터뜨리…
며칠 전 지인이 신형 콘솔 게임기를 샀다고 자랑을 하더라고요. "이번에 60만 원대로 나왔더라. 예전보다 싸진 것 같지 않냐"고 하면서 신나 했죠. 그런데 그 친구, 다음 달에 조용히 저한테 카드값 때문에 한숨을 쉬더라고요. 겉으로 보이는 본체 가격만 믿고 덜컥 구매했다가 예상치 못한 지출이 줄줄이 터진 거예요. 여러분도 아마 비슷한 …
야구장에 처음 가는 날, 설레는 마음에 티켓만 챙기고 무작정 출발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더라고요. 저도 10년 전 첫 직관 때 양손 가볍게 들고 갔다가 3시간 내내 불편함에 경기 집중을 거의 못 했거든요. 그 이후로는 경기장 갈 때마다 체크리스트를 머릿속에 입력해두고 챙기는 습관이 생겼어요. 야구 직관의 묘미는 현장의 열기와 함께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