닌텐도 스위치2를 예약구매하거나 출시 당일 매장에 달려가서 겨우 손에 넣었을 때의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더라고요. 8년 만에 나온 신형 콘솔을 드디어 개봉하는 순간, 박스 개봉의 설렘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 느꼈어요. 그런데 이 감동이 채 30분도 안 가서 식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. 많은 분들이 본체 가격에만 신경 쓰다…
게임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아이와 함께 뭘 할지 고르는 순간만큼은 완전히 다른 머리가 필요하더라고요. 제 경우는 딱 그랬어요. 20년 넘게 온갖 장르를 섭렵하고 밤새 레이드 뛰던 사람이었는데, 막상 네 살짜리 손을 붙잡고 컨트롤러를 쥐여주는 순간 모든 기준이 무너지는 느낌이었거든요. 실력도, 완성도도, 유저 평점도 소용없어요. 아이가 웃음을 터뜨리…